지킬을 만나고 시작하기

주변에 돌아 다니는 10년전 노트북으로 서버를 돌리기엔 워드프레스는 너무 느리더라…

요즘 기술이 너무 좋아졌지만… 예전에도 기술이 너무 좋았는지 10년전 노트북에 윈도우 10을 깔고 기타 여러가지 서버관련된 프로그램 들을 돌려도 잘만 돌아가더라 (오토셋(워드프레스), 토렌트, plex, seafile cloud, filezilla server 등등 ) 집에서 개인적으로 설치해서 집밖에서 혼자 접속할 수 있기만 한 정도는 가볍게 쓸수 있겠다. 싶었는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개인 txt자료를 정리하다가 왠일인지 개인위키페이지 구축을 해볼까 하면서 홈페이지에 스리슬쩍 발을 담그는가 싶더니

구닥다리 윈도우노트북에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AMP를 깔아 보겠다고 이것 저것 알아보고…

미디어위키는 sql이 필요하지만 도쿠위키에는 꼭 sql이 필요하지 않는데다.. USB에 담아 다닐 수도 있다는걸 찾아보고 관련된 자료를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차에 Flat File CMS 라는 개념에 신기해 하다가…

초반 페이지 로딩에만 20초를 기다리고 나서야…

속도면에서 넘사벽의 차이를 보여주는 jekyll을 만났다.

컴퓨터 기계는 좀 만지는데 프로그램이며 코딩, 디자인은 전혀 모르는 나는

워드프레스에 엘리멘터를 깔아 가뜩이나 느린 워드프레스를 거북이 처럼 굴리고 있었는데…

그러다 지킬의 페이지를 테스트 해보고 “아 이런 이건 좀 배워야 겠다.” 라고 생각했다.

개념잡기 (스스로 이렇게 이해 했을 뿐 꼭 그런건 아님)

서버 관련 무식자인 나는 개념 잡기가 어려웠는데 한참 쓰고 나서야 개념을 이렇게 잡았다.

  • 서버 제작 관련된 작업은 모두 pc에서 하고 포토샵에서 내보내기 하듯 홈페이지를 내보내기 해 서버에 올리는 것…

이걸 통해서 서버에 대해서도 다시 개념을 정리 했는데 다음과 같다.

  • 아파치 나 iis - html을 웹브라우저로 보여주는 기능을 하는 친구
  • php - db를 찾아 가거나 다른 연산 작용을 도와주는 친구
  • db - 웹페이지의 여러가지 자료를 모아두는 창고

jekyll은 php와 db의 과정을 모두 pc에서 하고 html로 내보낸 페이지를 화면에 출력만 하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다. php나 sql을 설치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

따라서 여러사람이 접속해서 자료를 올려야 하는 개시판이라던가 기타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나말고 누가 글쓸이가 없는 개인 블로그에서는 딱이다.

그리하여 지킬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 러.. 나..

인터넷에 블로그 운영하는 사람들 다 믿지 마라… 그놈들 다 밥아저씨 들이다.

참 쉽죠??

깃허브로 홈페이지를 쉽게 올렸다느니… 워드프레스 보다는 어렵지만 ‘볶’잡하지 않다느니 하는 말을 읽고 무작정 뛰어들었는데….

이놈들이 상식적인건 상식이라고 안적어 놓고 어려운건 자기들끼리만 아는 언어로 적어 놔서….

결국 난 메뉴 수정하는데 하룻밤 새고… 글목록 넣는데 3일밤 새고… 하는 식으로 노가다로 일을 익혔다.

괜히 시작했다는 후회가 들지만… 구글 스피드테스트 98점과 깃허브 무료 홈페이지 맛을 본 내가 쉽게 포기할 수는 없었더랬다나 뭐래나.. ㅠㅠ

그래서 난 어떻게 지킬을 깔았나???

준비물:루비 + Devkit 설치 파일, 설치하고 싶은 테마 파일

  1. 일단 지킬은 루비라는 생소한 환경에서 구동된다. 나는 윈도우 유저니까 루비홈페이지에서 루비 + Devkit을 다운 받았다. https://rubyinstaller.org/downloads/
    리눅스 사용자는 요기https://nachwon.github.io/jekyllblog/로 가서 참고하자
  2. 꼭 맞는지는 모르지만 난 설치하는 동안 utf-8 설정 나오면 선택 후 진행, msy2 설정나오면 선택후 진행 했다.
  3. 설치 후 커맨드 창이 나오면 1 엔터 2엔터 3엔터로 모두 설치 하고 창을 닫았다. (약관 동의같은건가 읽어 보지도 안고 예 예 예)
  4. 루비가 설치가 다되었으면 지킬 테마로 가서 설치하고 싶은 홈페이지 스타일을 골라 파일을 다운 받는다. http://jekyllthemes.org/
  5. 다운받은 테마 폴더를 압축 해제 하고 들어간 뒤 탐색창 주소창을 클릭후 싹 지우고 cmd라고 입력하고 엔터 치면 해당 폴더경로로 커맨드 창이 실행된다. (꿀팁!)
  6. 다음 명령어를 실행해서 루비를 통한 여러가지를 설치한다.
    1. gem install jekyll (지킬 설치)
    2. gem install minima (기본테마설치 같음)
    3. gem install bundler (bundler 이라고 지킬 플러그인 비스무리한것들 설치 도와주는 것 같음)
    4. gem install jekyll-feed (지킬 사이트맵이나 로봇 생성해 주는 플러그인 으로 추정)
    5. gem install tzinfo-data (너는 누구나???)
  7. (참고사항) 만약 사이트를 새로 생성하고 싶으면 ` jekyll new jekyll-website `를 입력하면 되는데 그러면 위에서 설치한 minima테마로 설치 되는 것 같다.
  8. jekyll serve 를 치면 실행이 된다. 혹여 안된다 싶으면 ` bundle exec jykyll serve ` 플러그인에 필요한 잼들을 설치해 주는 것 같다. 안되면 ` chcp 65001 ` 인코딩 언어를 뭐라뭐라 하는데 난 해본적은 없다.
    각 테마마다 테마 제공자가 제시하는 설치 방법이 따로 있으니 참고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긴 하다.
  9. 폴더 안에 _site폴더가 생기고 그 안에 파일들이 생성 된다. 인터넷 주소 창에 http://127.0.0.1:4000을 입력하면 화면을 볼수 있고 이건 최종 결과물이 아닐 뿐더러 내가 피일 내용을 수정하면 실시간으로 변하는 파일이다.
  10. 만약 내가 홈페이지에 파일을 올리고 싶다면 jekyll build를 실행해야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_site폴더 내용을 올리면 된다. 난 이걸 모르고 그냥 jykyll serve 로 나온 _site폴더를 올렸다가 모든 경로가 상대경로 아니면 http://127.0.0.1:4000로 나와서 한참 낭패 봤다.

나는 지킬홈페이지 기본 테마처럼 꺼먼색과 허연색이 좋아서 http://jekyllthemes.org/themes/doc-theme/을 골라잡아 다운로드 했다. 그리고 압축을 풀고 지킬서버를 실행 했는데 내가 원하는 색이 아닌 맑고 밝은 홈페이지가 나와 당황하였으나 _congig.yml파일 에서 한번더 테마 수정해서 해결했는데 이건 다음에 기회되면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