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의 IT 이야기
이제는 좀 배워야 할 때
나는 전형적인 문과생인데… 컴퓨터를 자주 다루고 문서를 잘 작성한다는 어의 없는 이유로 컴퓨터를 잘하는 사람이 되었다. 물론 없는 돈에 컴퓨터를 조금더 빠르게 써보겠다는 일념으로 인터넷 서핑을 해가며 윈도우 포멧, 설치 등등을 익히기는 했다. 누구도 나에게 알려 준 사람은 없었고 나의 스승은 오로지 네이버 지식인님과 구글님뿐이었다. 인터넷은 무궁무진한 정보의 바다라고 하던데 나는 전혀 활요하지 못하고 지리멸멸멸멸한 삶을 살다 구글 크롬 번역님을 만나고 나서야 드디어 IT에 입문할 수 있었다..
이런 나의 고민을 알리 없는 많은 서버 운영자들이 고맙게도 인터넷에 내가 궁금한 거의 모든걸 적어 놓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첫째 영어라는 장벽에 둘째 내가 그 들이 하는 말을 10번이나 읽어야만 이해할 수 밖에 없는 문학 소년이란 점이 나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모두들 A부터 시작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대뜸 “당장 쓸만한 프로그램을 공짜로 내 놓으며 설명서까지 자세히 내놓으라”는 나의 놀부심보를 들어줄 리 만무한데다 내가 하는 질문들이 너무 수준 이하라 답변할 가치도 못느끼는 전문가들이 태반이다. 치킨 집에서 가서 “치킨 요리가 먹고 싶으니 어떤 식탁을 골라야 할까요?” 정도의 질문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무한 삽질 끝에 나름 이해한 IT 지식을 일자 무식도 이해 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고자 한다. (물론 내가 쓰는 말이 정확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내가 이해하는 한도내에서 기술 하고자 한다.)